평단가의 효율적 사용법

베라하우스 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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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건축주들은 평당 단가에 관심을 갖고 연연합니다. 복잡한 내역서를 일일이 확인/비교하기도 어렵고 머릿속에 전체 예산규모를 넣고 움직이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당 얼마에 면적을 곱해 대략 어느 정도면 되는 구나식으로 비용을 가늠합니다. 이 점은 건축가나 시공사들도 십분 이해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건축을 진행하다 보면 평단가의 숫자는 참고용일 뿐 큰 의미가 없어집니다. 주택의 구조재, 외장재, 내장재, 창호, 단열재, 가구 등 많은 종류의 자재들은 각기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건축물의 형태나 설계, 현장여건에 따라서 동일한 평수라 하더라도 평당 공사비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평당 공사비라는 말은 바닥면적 1평당 가격으로 바닥면적에 따른 공사비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실제 공사비는 바닥면적 뿐 아니라 벽체면적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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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보듯 바닥면적은 100로 동일하지만 두 건축물의 벽체의 길이는 18m나 차이를 보입니다. 첫 번째 건축물을 기준으로 본다면 두 번째 건축물의 벽체물량이 약 40% 증가되는 것이죠. 그만큼 공사비는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또한, 같은 바닥 면적이라 하더라도 층고를 얼마로 하느냐에 따라서도 물량은 달라집니다. 물론, 추가비용 없이 공사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럴 경우 내가 원하는 공간 구성이 아닌 평단가에 맞춰진 층고와 매스구성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만일 내가 원하는 대로 층고도 높이고 내부공간도 벽체가 많이 잡히는 형태로 계획, 건축에 임한다면 건축업자가 말한 평단가에서 약 50% 까지도 건축비가 상승하는 경우를 만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따라서 이해를 돕기 위해 평단가 계약을 했다하더라도 건축도면이 완성된 후에는 도면에 근거한 변경계약서를 작성하고 건축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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