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전 경계측량의 필요성
베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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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14:31
건축을 준비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설계 전 경계측량이 꼭 필요한가에 관한 질문을 종종 받게됩니다.
대지가 넉넉하고 건폐율과 용적률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소규모 건축인 경우라면 크게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구도심 내 작은 대지에 건축을 계획중이거나 용적률에 민감한 수익형 건축을 계획하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도심 내에 자리한 주택들은 30~40년 된 건물도 많고 대지 경계를 넘어 건물이 놓여있는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이웃 건물이 내 땅을 침범했다 하더라도 해당 부분을 임의처분하거나 철거를 요청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설계 전 경계를 명확히 하는 측량이 필요합니다. 물론, 대지 여건이 넉넉하다면 배치를 수정하는 정도로 해결될 수 있지만, 건폐율과 용적률에 여유가 없는 협소주택이나 수익형 빌딩 등을 계획하는 경우라면 이격거리 확보를 위한 면적 축소 등 설계 변경을 통한 연면적의 수정이 필요할 수도 있기에 설계 전 경계를 명확히 하는 측량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될 수 있습니다.